부안지역 17개 사회단체 비안도~가력항간 도선 운항 결사반대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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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지역 17개 사회단체 비안도~가력항간 도선 운항 결사반대 성명서 발표
  • 송만석 기자
  • 승인 2012.12.1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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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지원협의회를 비롯한 부안지역 17개 사회단체가 13일 ‘비안도~가력도항 간 도선운항의 결사반대’를 주장하며 강력 규탄하는 성명서를 채택해 발표했다.

이들 단체와 주민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새만금 내측 어선들이 가력선착장 이용에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도선운항을 위한 가력도선착장 점·사용은 내측 어민들의 이용불편과 피해를 담보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새만금 대체어항의 개발목적 및 취지에 반하는 것으로  비안도~가력도간 도선운항에 결사반대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가력도 대체어항 조성에 대한 부안어민들의 줄기찬 주장과 요구에도 불구하고 비안도 주민들은 어떠한 노력과 관심도 없었다” 며 수수방관으로 일관해 놓고 “그럼에도 이제와 수십 년 동안 교통불편을 겪었다는 말도 안 되는 주장으로 도선운항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교통 불편 해소가 시급하다면 군산까지 거리가 단축되고 지역갈등 및 분쟁의 소지가 없는 신시도 선착장을 이용하는 게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안”이라며 “이를 도외시하고 가력항 도선운항만 주장하는 것은 다른 저의와 꼼수가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분개했다.

또한 “부안군 어민들이 가력선착장에 수산물 판매시설 어업인회관 등 어업인 편익시설 설치를 농림수산식품부에 수차례 요구했으나 행정구역 미 획정을 이유로 거절했다” 며 “새만금 외측 비안도 주민들의 요구사항인 도선운항은 적극적으로 해소하려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 부당한 처사”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와 관련, 군산시는 도선운항 문제 외에도 이용승객도 없는 가력도 까지 버스를 운행하고 지번도 없는 건축물에 대한 사용허가 새만금지역을 포함한 도시계획수립 등 향후 행정구역 획정을 유리하게 끌고 가려는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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