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트랜즈사와 3년간 70만불 수출계약 체결
고창군은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 6일 동안 동남아시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싱가폴에서 고창농특산품 판촉행사를 개최했다.
송건의 지역전략과장을 단장으로 관내 농특산품 생산업체, 전북복분자식품사업단, 고창복분자연구소 등 9명의 판촉단을 파견하여 싱가폴에서 대규모 주거지역에 해당하는 센캉지구 내 콤파스포인트 쇼핑몰에서 행사를 진행했으며, 복분자 가공식품, 고춧가루, 쿠키, 땅콩 등 15개 품목 4300만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행사장을 찾은 센캉지구 주민 에일린 씨는 “고창 복분자즙을 처음 맛봤는데, 맛과 향이 좋고 아울러 심혈관 질환 및 피부미용에 우수한 특징이 있다하니 더욱 기대가 된다. 싱가포르 국민은 건강기능성 제품에 관심이 많으므로 고창 복분자의 홍보대사가 되어 이웃에 적극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판촉전에 참가한 상희복분자(대표 안문규) 및 청맥(대표 김재주)은 “동남아시아 한류열풍에 힘입어 한국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음을 알게 됐다. 현지시장에 맞는 제품디자인 및 맛의 변화가 필요함을 느꼈고, 개인소득 4만불을 넘는 싱가폴 시장에서 고창상품이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으며 해외시장 개척에 좋은 동기부여의 시간이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방문단은 판촉행사 이외에도 싱가폴 aT센터, 현지 유통업체 및 시설 방문, KOREA PLAZA 바이어초청 고창상품설명회, 싱가포르 프랜차이즈 박람회 참관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으며, 현지 건강식품 전문업체인 헬스트랜즈사와 블루베리, 오디음료, 복분자 식초 등 3년간 70만불(8억)에 해당하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강수 군수는 “2013년에도 고창농특산품의 수출확대를 위해 해외 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 바이어육성 지원, 바이어 넝쿨사업, 해외 판촉행사 및 박람회 참가지원 등 실효성 있는 다양한 해외마케팅을 통해 고창 농특산품 세계화에 더욱 힘을 쏟겠다”라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싱가폴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금융과 물류산업의 허브이다. 고창 농특산품 판매의 아시아 시장 전진기지로 삼고,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노력을 펼쳐 군민의 소득증대에 일조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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