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곤 도의원, 외자유치의 허와 실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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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곤 도의원, 외자유치의 허와 실 지적
  • 엄범희
  • 승인 2009.11.1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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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가 민선4기 이후 외자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MOU체결 이후 실제 투자된 금액은 저조한 것으로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드러났다.

산업경제위원회 조종곤 의원은 19일 투자유치국 행정사무감사에서 ‘06년도 7월부터 ’09년도 9월까지의 외자유치현황이 41건에 투자예정액이 8억 8천9백만불이지만, 실제 투입된 금액은 약 3억1천3백만불로 35%만이 실제 투입된 걸로 나타나, MOU체결기업의 투자 사후관리 부실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전북도는 11월 15일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외국기업협회(FORCA)가 주관한 ‘2009 외국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세계적 외국기업을 유치한 공로로 전국자치단체 가운데는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 수상으로 고무된 바 있어, 축배를 들기도 전에 이의 대책마련에 고심하게 됐다.

실제 민선4기 이후 외자유치를 중점 추진한 전라북도는 올 9월말 기준 솔라월드와 다논 코리아 등 세계적 기업과의 MOU체결로 외자유치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지만, 새만금의 페더럴사 투자유치 무산은 MOU체결 이후의 관리문제에 대한 시사하는 바가 있어 MOU체결한 금액의 실제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관리방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조종곤 의원은 “외자유치가 실제 영양가 있는 실제투자 금액의 유치에는 뒷전이고 전라북도의 실적 홍보에 급급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유치한 외국 기업에 파격적인 특혜를 줄 경우 국내기업과의 형평성과 역효과를 우려된다며, 국내외 투자자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시장경쟁원리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도내 향토기업에 대한 육성대책도 시급하다”면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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