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의 해외현장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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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생의 해외현장체험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2.09.1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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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시각장애인입니다. 내손을 꼭 붙잡고 잘 보이지 않는 눈으로 신기한 듯 살펴봅니다. 오랜만에 엄마와 이런 단체여행이 신기한 듯 사람들의 대화를 들으며 어림짐작 느껴 보는 것 같았습니다.”
전북도교육청이 최근 발간한 장애학생들의 해외현장체험학습 보고서에는 장애학생들과 학부모의 설렘과 기쁨이 가득하다.

지난 6월 27일부터 3박4일 동안 장애학생과 학부모 30명과 함께 대만 현장체험학습은 바깥 나들이가 쉽지 않은 장애학생들에게 큰 기쁨을 안겼다.
올해로 9회째를 맞고 있는 해외현장체험학습프로그램은 특수교육 대상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용기와 사회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부턴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2차례에 진행하고 있으며 11월경 2차 체험단이 출발한다.
이번에 장애학생 해외 현장체험학습단은 대만 타이베이시를 방문, 대만 국립박물관, 대북시입문산 특수교육학교를 둘러보는 등 여행과 교육을 병행하는 일정으로 짜여 졌었다.
장애학생들은 학부모와 동반해 3박4일 동안 다양한 체험을 쌓았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바깥나들이가 어려운 장애학생들이 부모와 함께 해외체험학습이 큰 경험이 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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