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고창읍성 주변 문화체험거리 조성을 위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하고, 그에 따른 주민공청회를 지난 16일 오후 고창읍사무소에서 개최했다.공청회는 용역을 맡은 건축사무소 휴먼 이동기 실장의 보고로 시작되어 백원철 고창문화연구회장, 설태종 오거리당산 보존회장 및 고창문화원과 전통자기생산업체 관계자를 비롯한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군 관계자는 먹거리장터는 한식당과 국밥집 및 주막, 지역특산음식, 약선음식, 떡 까페, 어린이를 위한 퓨전 음식을 취급하는 방향으로 설정했으며, 주변의 중앙당산 주변을 공원화하여 매년 개최되는 당산제를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라는 설명을 통해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또한, 한옥 체험마을은 고창의 전통한옥과 관청건물이 많은 고창읍성과 무장읍내의 관아 건물 중 과거 현감의 숙소인 내아와 중앙의 관리들이 출장 중 묶었던 객사를 설계에 반영하여 스토리텔링화 하고, 주변자원을 활용하여 전통문화체험 뿐만 아니라 도자기 체험장을 조성하여 고창읍성을 찾는 관광객과 체험형 수학여행객의 발길을 유인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한편, 동리정사 재현과 판소리 전수마을을 포함하여 20만318㎡규모로 119억원을 투자하여 개발할 계획이었으나, 당시 동리정사 터에는 현재 판소리박물관과 미술관, 관광안내소가 자리하고 있어 현재 건물을 철거하면서 개발하기는 여건이 맞지 않다는 의견이 있어 먹거리 장터와 한옥체험마을을 먼저 개발하고 여건이 성숙되면 개발해 갈 계획이다.

/고창=한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