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부터 장애학생에 대한 직업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하는 직업중점 특성화학교가 지정·운영될 전망이다.
특히 현행 장애유형별, 교과중심으로 운영되는 특수학교 운영 체제를 개편해 학교급별 조정 및 장애학생 특성과 정도에 맞는 학교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전북도교육청은 직업교육 전문 특성화 학교에 대해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을 줘 직업교육관련 교과를 중점 지도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장애학생 직업능력 평가를 통한 학생 선발과 맞춤형 직업교육을 통해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현장실습과 산학협력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전문시설과 전문인력도 배치한다.
이 학교에 대해선 별도의 예산을 지원하고 공모제를 통한 교장 임용 등 행정적인 뒷받침도 된다.
이와 별도로 장애학생들에 대한 직업전환교육도 대폭 강화된다.
직업전환교육이란 장애학생들을 위한 진로·직업교육으로, 직업교육 외에 개인생활, 자립생활, 사회생활, 여가생활 등 사회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기술을 준비시키는 교육을 말한다.
전북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종래의 전주 군산 익산 3시의 특수교육지원센터 3곳을 직업전환교육지원센터로 특성화해 △직업교육 지원 인프라 구축 △직업전환교육 관련 시설 및 접근성 확보 △장애학생 직업적성 및 능력 평가 지원 △직업전환센터 차량 지원 △직업교육프로그램 운영 △산업체 현장실습 지원 △학생 취업 지원 등 장애학생들의 직업능력향상 및 취업률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특수교육 대상 학생에 대해 진로?직업교육도 적극 추진된다.
한창호 전북도교육청 담당자는 “직업생활을 통한 장애인의 자아실현과 삶의 질 향상 위해 직업전환교육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직업전문 특수학교 설치 운영, 장애학생 직업전환센터 설치 운영, 교육·복지·노동 연계형 일자리 사업 추진, 지역사회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실질적인 직업 능력 향상 및 일자리 창출, 특수학교 직업교육 내실화, 산업체 파견학급 설치 등 다양한 형태의 직업교육 지원에 힘쓸 생각”이라고 말했다./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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