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비전대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7명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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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비전대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7명 졸업식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2.07.2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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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IT 인력 양성에 헌신할 계획입니다.”
지난 2010년 8월 전주비전대학교에 입학한 우즈베키스탄 청년 7명이 2년 동안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당당히 학사모를 썼다.

입학 전 2년 동안 한국어를 배운 이들은 비전대 컴퓨터정보과에 들어와 이들을 위해 마련된 특별과정을 통해 수업을 들었다.
“듣는 것에는 큰 무리가 없었는데 전공과 관련된 생소한 언어들을 이해하고 특히 발표 수업을 할 때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제는 아주 유창해진 한국어로 얘기하는 이들은 우즈벡어, 러시아어, 중국어까지 모두 소화 가능한 다국적 인재들이다.
“우즈벡은 컴퓨터와 정보통신 시스템이 아주 낙후되어 있습니다. 시설이 갖추어진다고 해도 이를 운용할 수 있는 인력이 없는 게 사실 더 큰 문제죠. 저희들이 고국에 돌아가 공공기관이나 학교 교사들에게 IT 교육을 실시하고 이를 계속 파급시키는 역할을 해 나갈 계획입니다.”
비전대학교에서 이들을 전액 장학생으로 선발해 교육시킨 목적도 바로 이것. 현재 대학에서는 한국국제협력단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빈곤퇴치를 위한 IT 인력양성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학생들은 우즈벡 언어로 현지인들에게 컴퓨터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기에 가장 적임자라는 것이 대학측의 설명이다./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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