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집안 구석구석 각종 폐품과 쓰레기로 가득 차 있는 할아버지 댁에 SBS 방송 ‘세상에 이런 일이’ 팀이 방문했다.
자원봉사단체 만남 익산지부인 함사모는 ‘세상에 이런 일이’ 팀과 함께 할아버지 댁을 찾아 15년 묵은 쓰레기 더미를 치우는 일에 동참했다.
고물상을 방불케 할 정도로 쓰레기가 가득했던 집은 함사모 회원 30여명의 도움으로 깨끗히 청소됐다.
이날 청소 작업은 사다리차까지 동원돼 5톤 트럭 10대 분량의 쓰레기가 나왔다.
방송국 관계자들은 “자원봉사단체 만남 함사모가 청년부터 다양한 연령층의 봉사자들이 운반작업과 분리수거를 적극적으로 해줘 쉽게 촬영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함사모 회원들은 “날씨가 좋지 않아 힘들기는 했지만 깨끗한 환경에서 할아버지와 가족들이 살 수 있게 돼 너무 좋다”며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안계신지 더욱 유심히 살펴봐야 겠다”고 말했다./익산=문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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