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유비쿼터스의 확산이 학교 수업풍경 바꿔
상태바
스마트폰과 유비쿼터스의 확산이 학교 수업풍경 바꿔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2.07.01 17: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교육청은 최근 개최된 스마트교육 콘서트에서 우수사례로 발표된 익산 왕궁초교 유여진 교사의 ‘실내화(室內花)’와 정읍 칠보초교 최규철 교사가 ‘꿈을 향한 스마트한 교실 만들기’ 등 2가지를 우수 수업사례로 선정하고 일선학교에 전파시키고 있다.

우선 유여진 교사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QR코드와 어플리케이션을 결합한 스마트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 교사는 교과서의 딱딱한 지식을 조그마한 단말기로 옮겨 놓고 거기에 약간의 흥미와 경쟁심을 자극하는 퀴즈를 접목한 영국의 사바나 프로젝트(EBS 다큐프라임 방영)에 착안, 사바나 프로젝트의 단말기가 미리 설정한 프로그램에 따라 운동장이 사자나 코끼리, 고릴라 같은 야생 동물서식지로 변한 것처럼 학교 운동장을 가상 숲으로 꾸며 각종 문제를 숨겨 놓는 방식으로 스마트수업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스마트폰 2대를 가지고 2개 모둠으로 나눠, 운동장으로 나가 가상 숲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고 QR코드를 통해 보물찾기를 하듯이 사회문제를 푼다.

유 교사는 보물10가지(정답)를 찾으면 선물을 준다. 또 운동장을 조선시대로 꾸민 증강현실어플리케이션으로 역사수업도 하고 있다.

이 학교 학생들의 토론부를 운영하고 있는 유 교사는 학생들의 질높은 토론을 위해 토론자료를 QR코드로 제작,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

이외에도 학습상자 카드를 QR코드로 제작, 학생들의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크게 신장시켰다.

유여진 교사는 “QR코드 제작은 조금만 배우면 가능하듯이 스마트교육도 노력하면 어렵지 않다”며 “학생들의 흥미와 학습동기를 이끄는 데 큰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최규설 교사(정읍 칠보초교)는 페이스북을 통해 왕따 없애기 프로젝트를 진행해 김승환 교육감이 인성교육 사례로 소개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왕따 없애기 프로젝트는 왕따 없애기를 주제로 독서퀴즈대회를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여는 등 큰 효과를 봤다.

최 교사는 “수업하는 도중 학생들의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곧바로 페이스북을 올리고 있다”며 “이것은 학부모들과 중요한 소통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 스마트폰이 교실 풍경까지 바꾸고 있다./윤복진기자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