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회 전주단오 시민참여 대동 어울림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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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회 전주단오 시민참여 대동 어울림 마당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2.06.1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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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회 전주단오가 ‘에헤야~전주단오! 덕진연못 물맞이가세’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23일과 24일 이틀간 덕진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전주시가 주최하고 풍남문화법인이 주관하는 전주단오는 천년전주의 전통을 이어가고 우리민족의 삶 속에서 가장 의미 있는 세시풍속의 하나로 자리매김해 온 대동축제.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고 음주가무를 즐기며 삶의 활력을 재충전하는 중요한 명절로 자발적인 주민참여와 시민 여흥 축제로 만들어진다.

특히 전통민속행사를 통한 대동적인 기원과 즐거움을 선사하며, 청소년들에게는 잊혀져가는 여러 가지 풍속과 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민족정서를 깨닫게 되는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시는 이번 제54회 전주단오를 천년전주의 전통을 이어가는 민속문화축제로 만들어 자발적인 주민 참여와 주민주도의 지방자치형 축제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또 단오의 세시풍속 복원을 통한 문화재적 가치를 보존하고, 인정이 넘치는 배품과 나눔의 공동체적인 축제를 구현하는데 그 방향을 두고 있다.

◈제54회 전주단오의 특징

▲전주단오만의 프로그램 발굴로 전주단오의 정체성 확립
전주단오의 대표적인 컨텐츠인 창포와 부채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을 발굴한다.
창포물에 머리감기, 창포물싸움 이벤트 등 대규모 시민참여를 통해 이슈화시키고, 단오부채전, 부채만들기 체험 등 교육의 장을 마련한다.

▲부채관련 프로그램 강화
지난해 ‘전주옛사진전’을 대신해 올해는 단오 부채를 주 컨셉으로 기획·전시·체험을 강화하고, 기념 전야제에서도 임금님 진상품인 단오부채를 진상하는 행렬과 의식을 진행, 단오부채 의미 및 상징성을 강화시킨다.

▲한옥마을 문화시설과 단오행사 연계진행으로 행사장 확대
전주한옥마을 내 전주시 문화시설들의 단오행사프로그램 연계 및 전주부채문화관, 한지산업지원센터, 덕진공원 시민갤러리 등 동시 부채전시를 통해 전주시 일원으로 행사장을 확대한다.

▲야간프로그램 확장
기획 공연 프로그램 시간 연장(10시)을 통한 야간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덕진공원의 주변 경관(나무, 조형물 등)을 활용한 조명장식물도 설치해 포토존을 구성한다.

▲신설과 확대프로그램
단오기원제-기원제 상차림 및 소원지 달기 등 일반시민의 참여를 유도, 건강과 풍요를 비는 소원의 장을 마련한다.
초여름을 감안해 창포물 씨름대회, 물총싸움 등 물과 관련된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 프로그램

▲단오전야 기념식
전주단오를 기념하며 단오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장으로 전주 ‘부채 진상행렬’과 내빈 및 시민들이 함께 펼치는 퍼포먼스 ‘부채나눔행사’가 펼쳐진다.
더불어 전주시립예술단과 전주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단체의 공연이 단오 전야를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단오풍류체험
전주단오의 대표적인 행사로 창포물에 머리감기를 비롯해 물놀이 행사에 유희적 성격을 대폭 강화, 여름이라는 소재와 물놀이 참여프로그램을 기획해 젊은 층을 끌어들인다.
체험프로그램 또한 단오의 의미에 부합되는 내용만을 선별해 진행되며, 창포 비누만들기 체험 및 판매(창포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전개된다.
또한 전통단오음식인 수리취떡을 직접 만들고 맛보는 체험과 제호탕 시음으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손목에 오색실묶기, 단오소원지 달기, 민속놀이 마당 등도 진행된다.

▲단오겨루기
시민들의 즉석 참여를 유도해 그네뛰기, 투호던지기, 단체줄넘기 등 시민참여 한마당이 펼쳐진다.
단오하면 빼놓을 수 없는 단오씨름대회를 통해 아마추어 시민장사들이 힘겨루기를 하며 전문씨름장사들의 씨름시범도 선보인다.
이 밖에 어르신들의 숨은 윷놀이 실력을 겨루는 경연행사도 준비됐다.

▲문화예술행사
지역 공연예술단체들의 신명난 판으로 구성되는 시민동아리한마당은 30개 단체 500여명이 참여해 우리춤, 댄스, 민요, 통기타, 풍물, 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후문 쌈지 뜨락에서는 통기타, 섹소폰, 시낭송 공연이 열린다.
특히 전주시사회단체보조금 지원 프로그램 및 문예진흥기금 지원 프로그램과 결합으로 전주시 우수 문화행사들이 무대에서 펼쳐진다.

▲부대행사
발맛사지, 만성질환관리 홍보 및 상담 등 건강체험 마당과 후문주차장 대형 스크린을 통한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관람하는 가족영화가 상영된다.
취향정 일대에서 진행되는 체험마당 옆 주부들의 알뜰장터에서는 주부들이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홈메이드 장터와 육아용품 및 중고용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벼룩시장도 열린다.

▲특별행사
특별행사로는 제7회 전국풍남춤페스티벌이 양일간 경연대회 형식으로 꾸며져 다양한 무용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게 준비했다.
단오 공연무대와 결합한 다양한 전주시 문화예술단체의 공연도 펼져진다.
단오 기념식을 빛내줄 특별공연 ‘단오 夜! 놀자!’ 프로그램으로는 미리암스발레단의 ‘Dream of dream way’와 그 외 문화예술단체의 특별공연이 저녁 10시까지 진행된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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