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농사를 저해하는 논잡초의 효과적인 제거를 위해서는 적기 알맞는 제초제 선택과 살포가 매우 중요하다.

최근 이상고온으로 피가 빨리 발생함에 따라 제초제 처리시기를 놓쳐 피가 발생하는 경우와 제초제 저항성 잡초의 출현으로 잡초 발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대부분의 잡초는 벼보다 경합력이 우세하여 벼의 이삭수를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도복을 유발하여 막대한 수량감소 및 품질저하를 초래하며, 특히 피 발생이 심한 논의 경우 최대 쌀 수량을 80%까지 감소시키고, 완전 미율을 33%정도 감소시켜 쌀 품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논 잡초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벼 재배 양식과 자기논의 잡초발생 상태에 따라서 알맞은 제초제를 선택하여 적기에 적당량을 살포해야 한다.

잡초발생이 적은 논에서는 초기처리제 1회로만 방제가 가능하지만 피 등 일년생 잡초와 올방개 등 다년생잡초가 많은 논에서는 초, 중기 방제와 중, 후기 방제 등으로 반드시 2회 이상 체계처리가 이루어 져야한다는 것이다.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담당자에 따르면 약제 살포시 가장 고려해야 할 사항은 본답 물관리이며 물을 충분히 담수한 후 살포하고 제초제 처리 후 5～7일 이상 토양표면이 노출되지 않도록 담수기간을 유지해야 제초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고 했다.

방제시기를 놓쳤거나 후기에 잡초가 많이 발생한 농가에서는 경엽처리로 피 및 광엽잡초를 방제 할 수 있도록 후기 경엽처리제를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김제=신은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