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철은 한 해 중 가장 바쁜 시기이지만 농촌 인구 감소와 인력의 고령화로 일손이 크게 부족한 실정인데다 인력 수급 사정이 어려운 만큼 이날 일손돕기는 농가에 큰 도움이 되었다.
지원대상 농가인 용소마을 양용주씨는 “수십년간 농사를 함께짓던 남편이 갑자기 쓰러져 올해 농사가 막막했고, 특히나 모판을 논에 옮기는 작업이 가장 손이 많이가는데 성덕면사무소 직원들의 도움으로 제 때 모내기를 마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직원들은 이른 무더위 속에 이루어진 일손돕기가 몸은 힘들었지만 지역주민의 생업인 영농현장에서 함께 일하면서 농민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김제=신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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