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수도권기업 등 4곳과 이전증설투자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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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수도권기업 등 4곳과 이전증설투자 협약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2.05.2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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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드밴스드웨이브, (유)주왕산업, (유)진원엔지니어링, (주)엘지에스 등 4개사 160억원 규모

탄소산업도시 전주로 공장을 이전하는 기업이 잇따르고 있다.

전주시는 29일 오전 11시 30분 시청 회의실에서 (주)어드밴스드웨이브, (유)주왕산업, (유)진원엔지니어링, (주)엘지에스 등 4개 기업과 ‘전주이전 및 증설투자’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송하진 시장과 각 업체 대표, 조지훈 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이성수 전북도 민생일자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어드밴스드웨이브’와 ‘주왕산업’은 각각 수도권과 남원에서 전주로 공장을 이전해 새 둥지를 틀게 됐다.

‘진원엔지니어링’과 ‘엘지에스’는 팔복동 산업단지 일대에 자리한 지역 중소기업들로 활발한 기업 활동에 힘입어 증설투자에 나서게 됐다.

특히 이들 기업은 전주시가 지향하는 첨단기계, 인쇄 및 전기전자, 탄소관련 산업 등 분야의 유망 중소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업은 오는 하반기부터 전주첨단산업단지 1단계 부지에 공장 건축과 시설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기업이전과 증설투자가 완료되면 총 160억원 규모의 자본투자가 이뤄지고 2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송하진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주시는 전폭적인 투자지원과 최적의 기업환경을 조성, 첨단 융·복합소재 관련분야의 기업여건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이전증설 투자에 나서는 기업들이 빠른 시일 내 왕성한 생산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전투자 협약을 체결한 ‘어드밴스드웨이브’는 전기적 장애로 인해 반도체나 LED 생산라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순간정전보상장치를 개발해 제조·판매하는 회사로서 이번에 수원에서 전주로 이전하게 됐다.

이 업체는 순간정전보상장치에 필수적인 콘덴셔를 전주이전기업 (주)비나텍에서 생산하는 제품만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 국내 최첨단 산업 확대와 제품 생산량 증가가 예측되는 상황이어서 안정적인 물량 공급과 생산기반 확충이 절실히 요구된 점을 고려,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고자 전주를 선택하게 됐다.

‘주왕산업’은 남원에서 자동제어시스템과 함께 전기 수·배전반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 2010년 11월 연구전담팀을 만들어 태양광발전과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에너지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전국으로 넓히기 위해 이전하게 됐다.

팔복동 첨단산업단지에 조성된 혁신기관의 인프라와 원활한 전문 인력수급 등도 매력으로 작용했다.

‘진원엔지니어링’은 덕진구 여의동에서 삼중압출기와 농업용 수축 필름기계 등을 제작, 판매하고 있는 업체다.

사업 확장에 따른 생산라인 확대 및 연구·생산인력 등의 필요 시점에 맞춰 친환경복합산단 1단계에 공장을 이전하게 됐다.

‘엘지에스’는 지난 2009년 9월 팔복동 테크노파크에서 창업한 기업으로 LED TV와 조명 등에 들어가는 부품생산에 이어 올해 3월부터는 적외선 칩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큰 광출력 패턴 웨이퍼 가공업체로서 국내는 물론 대만, 중국 등에 수출을 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조명시장 수요 확대에 따른 생산라인 증설투자를 위해 이전하게 됐다./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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