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띠 Yes, DMB시청휴대전화 No 생활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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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띠 Yes, DMB시청휴대전화 No 생활화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2.05.1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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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원광여중 신명선 교사의 영결식이 지난 12일 학교장으로 엄수됐다. 제주도 수학여행단 버스가 덤프트럭과 충돌해 여교사 1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 한 고등학교 교사가 “안전띠를 꼭 착용하자”며 시작한 ‘댓글 서명운동’에 네티즌들이 호응하고 있다.

자동차를 운행하는 운전자는 물론이고 탑승자도 안전띠를 착용해야 하지만 도로에 다니는 차량을 보면 예전보다 안전띠 착용률이 낮아진 것을 볼 수 있다. 그중에 특히 뒷자리 탑승자의 안전띠 착용은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이고, 어린이들이 타고 있는 차를 보면 대부분이 안전띠를 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아직 우리 사회의 안전 불감증이 매우 심각한 상태임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가 아닌가 싶다.

충돌 사고 발생 시 뒷좌석 탑승자가 더 많은 충격을 받아 피해가 크다는 것은 실험을 통해서 또한 실제 사고 조사결과로도 잘 나타나고 있지만 단지 단속만을 의식한 형식적인 안전띠 착용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다.

안전띠가 느슨하도록 중간에 집게 등으로 물려놓은 운전자들은 많이 보았는데 좁은 공간에서 안전띠를 착용하는 것이 답답하겠지만 하나뿐인 소중한 생명을 지켜준다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기꺼이 그 정도의 불편함은 감수해야 한다.

경찰에서 집중적으로 단속한 탓에 안전띠 착용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으나, 아직도 안전띠 착용은 운전자에게만 해당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

또한 안전띠만큼이나 운전 중에는 절대로 DMB시청, 휴대폰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은 이제 어린이들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제는 DMB 휴대폰이 생활필수품 우리에게 편리함을 주고는 있지만 DMB 휴대폰으로 인한 각종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도로의 교통사고의 원인 중에서도 졸음운전과 함께 운전 중 DMB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사고발생이 높은 비중을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운전 중에 안전띠 착용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운전 중 DMB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는 것도 당연한 사실이며 이들의 관계는 운전 중에서는 서로 떼어낼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가 아닌가 싶다.

차량에 시동을 걸면 안전띠는 Yes, DMB 휴대전화는 No 은 생활화하는 습관을 길러서 우리 모두가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또한 타인들에게 공감받는 교통문화를 정착하는데 함께 동참했으면 한다.


이충현/전주완산경찰서/서학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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