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혁명 기념일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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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혁명 기념일을 맞아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2.04.2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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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4월 우리나라 헌정사상 최초로 학생들이 중심세력이 되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불의의 독재 권력에 항거한 4·19혁명이 금년으로 52주년을 맞았다. 4·19혁명은 한동안 혁명 또는 의거로 지칭되었으나, 5·16 이후에는 의거로 공식화 됐다.

4·19혁명은 이승만정부에 실망한 국민들이 야당인 민주당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자 불안해진 자유당은 1960년 3·15 부정선거를 자행했고, 그 결과 실제 개표 결과와 다른 숫자를 발표하고 나중에는 개표결과 유권자 수보다 투표자 수가 더 많은 일일 벌어졌다. 이승만은 80%가 넘는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런 부정선거에 반기를 들고 일어난 곳이 마산이다. 1960년 4월 11일 김주열군의 죽음은 마산지역에 시위확산의 도화선이 되었고, 4월 19일 시민들도 합류한 시위대는 10만 명을 넘었다. 결국 범국민적인 노력과 희생으로 4월 26일 마침내 자유당정권은 무너졌다.4·19혁명은 국민의 지지와 신망을 받지 못하는 정권은 결코 존립할 수 없음을 보여주었고, 국민적 신망을 받는 국정이 이루어져야 참다운 민주주의 발전을 기약할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 계기가 되었다.제52주년 4·19혁명 기념일을 계기로 그들의 고귀한 희생과 의로운 행동으로 인해 우리가 큰소리로 우리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진정한 민주주의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었음을 감사하며, 4월의 넋들이 외쳤던 애국충정과 민주이념의 참뜻을 가슴속에 새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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