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면 찾아가는 어울문해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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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면 찾아가는 어울문해마당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2.04.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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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까막눈아 안녕!!” 정농학당 개강


북한 황해도 이주민들의 정착지로 유명한 완주군 이서면 정농마을에 어르신들을 위한 한글교실이 문을 열었다.

이서면(면장 김영숙)은 오는 12월까지 이서면 정농마을 회관에서 어르신 25명을 대상으로 한글교실(정농학당)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북한 황해도 이주민들이 정착해 만들어진 정농마을은 어르신 상당수가 어릴 적 가난으로 배움의 기회가 없어 한글을 깨우치지 못한 상태로서, 이번 정농학당 운영으로 평생 소원인 한글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지난 17일 진행된 개강식에는 배움의 열정이 높은 어르신들이 밤 9시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질문을 계속, 주경야독을 실감케했다는 후문이다.

이서면은 ‘찾아가는 어울 문해마당’인 정농마을 한글교실에서 어르신들의 수준에 맞춘 기초교재를 사용해 초등학교 기초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틈틈이 덧셈, 뺄셈, 핸드폰 문자 보내는 법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것들을 알려주는 등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완주=성영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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