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식자재연합회, ‘청정원’, 익산 식자재업 진입, '절대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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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식자재연합회, ‘청정원’, 익산 식자재업 진입, '절대불가’
  • 박윤근 기자
  • 승인 2012.02.2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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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지역 삭자재연합회 회원과 상인들은 21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정원이 익산지역을 대상으로 도 ·소매업을 계속 추진한다면, 식자재연합회원과 종사자 및 가족들은 31만 익산시민의 그간 성원을 발판으로 끝까지 투쟁할 것을 엄숙히 선포한다”며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이날 “익산에 대형유통마트가 3개나 되는데 이제는 식자재업까지 진출하려는 대기업이 있어 지역상권 붕괴는 물론 영세상인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 회원들은 또 “보통 대기업 식품회사 등은 대형식당이나 기업체 등의 구내식당 등에 자사 제품을 납품하는 형태를 유지해 왔고 지역 식자재 업체에 납품하고 있지만, 대기업이 자사 제품을 소규모 식당 등에 싼 가격 등에 직접 납품할 경우, 인근 영세업체들은 모두 고사하는 결과를 빚을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서고 있다.

특히 익산에 거점을 확보할 계획을 가진 청정원은 경우 빵집은 물론 떡볶이 사업까지 진출해 많은 뭇매를 맞은 바 있는 가운데 (주)대상 '청정원'이 영세 업체들의 사업권까지 눈독을 들이며 지역에 진출하기 위해 꼼수를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지역상권의 반발을 의식해 한 식자재업체를 주식회사로 만든 후, 흡수합병하는 형식으로 접근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익산식자재 연합회는 21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투쟁에 나설 것으로 보여 그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이번 국회의원 선거전에서 쟁점으로 부상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각 예비후보자들의 입장이 관심받게 됐다./익산=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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