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졸업시즌을 맞아 익산시가 졸업생들에게 희소식을 잇달아 전해 주고 있다. 익산시가 익산시 함열읍에 조성한 499천㎡ 규모의 종합의료과학산업단지와 삼기?낭산면 일원에 조성 중인 2,795천㎡ 규모의 제3일반산업단지와 외국인 부품소재 전용공단에 그 동안 유치한 기업들이 공장 건축 준공을 앞두고 속속 인력채용에 나서고 있어 기업유치 성과가 인력채용이라는 열매로 시민들에게 돌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굴지의 섬유업체로 익산 제3산업단지에 26천㎡ 규모의 공장을 건축하고 있는 전방㈜(회장 조규옥)가 1차로 남자 정규직 대졸사원 30명 모집공고를 낸데 이어 오는 4월에 여자 생산직 사원 200명을 추가 모집하게 된다. 이에 시에서는 대규모 채용설명회를 개최해 인력채용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 10일 접수를 마감한 기계, 전기, 전자, 섬유관련 설비관리 남자 대졸사원 모집에는 100여명 이상이 응시하였으며 이중 80명 정도가 익산지역에 거주하는 시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 부품소재 전용공단에 투자하기로 지난 해 6월 익산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한국야스나가㈜(대표이사 키쿠카와 미츠요시)가 공장건축을 마치고 내달 27일 준공식을 갖질 예정이며 오는 4월, 5월중에 기계?장치 설치를 완료하고 6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생산라인에 투입될 인력을 4월중에 채용을 시작해 1단계로 올해 50명을 모집하고 ‘2013년도까지 100명으로 확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초로 바이오 셀룰로오스 배양 양산화에 성공한 ㈜유쎌(대표이사 차재영)이 이달 말부터 종합의료과학산업단지에 본격적인 공장건설에 착수하고 오는 5월말까지 공장건설을 마친 후 6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1단계 가동에 필요한 30명 정도의 인력을 4월부터 채용할 예정이며 ‘13년부터 잔여부지에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여 최대 150명의 인원을 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형 바이오 셀룰로오스 사업을 추진하는 ㈜유쎌은 설립된 지가 2008년으로 짧은 역사지만 기술력에 결코 뒤지지 않는 회사이며 현재 국내 유명화장품 회사에 마스크 팩을 공급하고 있고 감귤 겔 셀룰로오스 사업은 국책사업과 연계 추진하고 있다.
셀룰로오스는 겔형이나 젤리형태로 식품에 사용되며 화장품 마스크 팩, 일반상처와 화상용 의약품, 셀룰로오스 액정에 사용되어 IT분야와 펄프 제지를 대체할 수 있는 제지산업에도 쓰일 수 있어 적용분야에 매우 광범위하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차이시스(대표이사 최영진)는 휘어지는 플라스틱 기판(전자소재) 생산공장을 제3일반산업단지에 오는 4월에 착공에 들어간다. 오는 11월에 건설을 마치고 올 해 말부터 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이에 필요한 200명을 11월에 채용할 예정이다.
또 일진머티리얼즈㈜(대표이사 허재명)는 조치원 공장 이전을 위하여 종합의료과학산업단지에 올해 6월부터 공장 건설에 착수하고 금년 말에 완공할 예정이다. 투자가 최종 완료되는 2015년까지 총 1,500명을 고용할 계획이어서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익산=박윤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