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2011년 시정성과 및 2012 시정운영방향 발표
전주시(송하진 시장)는 민선5기 ‘가장한국적인 도시 전주’라는 시정목표 아래, 지난 1년간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시정의 성과와 2012년 시정운영방향을 발표했다.
지난 1년간 ‘전통과 첨단의 융합, 삶의 질이 높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탄소·한스타일산업, 아트폴리스를 중심으로 전주경제 활성화와 전주 브랜드 제고에 역점을 두고 지역역량을 결집했다.
주)효성과 협약을 통해 2020년까지 1조 2천억 원의 전주투자 유치, 한스타일을 바탕으로 전주한옥마을이 국내·외 관광명소로 부각, ‘제13회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대통령상 수상 등 도시의 품격을 한껏 높이는 한해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탄소산업 중심의 생산도시 기반마련 등 지역경제 활성화
탄소산업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진해 국내 최초로 중성능 탄소섬유를 독자기술로 개발해 내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주)효성과의 투자협약을 통해 2020년까지 총 1조 2천억 원을 투자해 연 생산 17,000톤 규모의 생산공장 증설을 목표로 내년 초에 연 생산 2,000톤 규모 탄소섬유 양산화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며 1,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3조원의 예상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탄소밸리 구축사업에는 효성은 물론 OCI, 현대자동차, GS칼텍스 등 대기업을 비롯한 일광, 한국몰드, 뉴파워 프라즈마 등 중소기업들이 동반 참여했다.
국제탄소연구소는 미국, 독일, 일본 등 국내·외 연구소와 함께 공동연구 기반을 구축하고, 전주신기술연수센터와 도내 대학교 등에서 맞춤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미래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을 위한 R&D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영화영상산업은 로케에서 촬영, 제작 및 후반작업까지 원스톱으로 이루어지는 좋은 조건을 적극 홍보하고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장기체류형 대형영화, CF 등의 유치를 적극 추진했다.
더 많고 더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매년 13,000여개의 장·단기 일자리 창출과 전통시장 시설 및 경영현대화 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서민경제 안정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트폴리스 전주 도시브랜드 제고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아트폴리스사업은 노송천 복원, 전주역 광장, 영화의 거리, 서학광장, 한옥마을 녹색 둘레길과 풍남문 주변 경관광장 조성 등을 차질 없이 노력해 온 결과, 2010/2011 국제공공디자인 대상 건축물분야 최우수상과 ‘제13회 대한민국 디자인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4+1도시재생사업은 용머리 능선잇기, 주거환경개선사업, 농촌마을환경개선사업 등 2011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과 단독주택 해피하우스사업 등을 착실히 추진함은 물론, 국토해양부의 도시재생 테스트베드를 유치하여 한국형 도시재생 모델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동동동 마을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참여와 교육·홍보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한, 전주천 고향의 강 정비 등 친환경 생태하천 조성과 도심소류지 생태호소 조성, 도시 숲 조성 등 자연친화 도시 구축으로 자연과 사람이 조화로운 친환경 생태공간 조성에 노력했다.
농업농촌 활성화를 위해 전주모주 막걸리와 강동오 케익, 전주이강주, 우리밀 가공공장, 화훼종합처리장과 농축산 가공공장 겨레가온데 등 농식품 시설 집적화로 지역 내 생산 농축산물 가공식품 개발에 나서 도농 상생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스타일 대표 관광도시, 새만금 중추도시 기틀 마련
한스타일진흥원과 아·태 무형문화유산 전당 건립, 3대 문화관 개관, 국악방송국 개국, 전통문화연수원 운영 등 세계 최고의 전통문화 인프라를 조성해 온 결과, ‘국제슬로시티’ 선포와 함께 전주한스타일산업특구는 전국평가에서 우수특구로, 전주한옥마을은 ‘한국관광의 으뜸명소’ 선정됐다.
관광문화 콘텐츠 확충과 수학여행단 유치,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숙박시설 등을 확충하고 관광홍보 마케팅을 전개하는 등 전북관광을 선도하는 거점도시로 조성했다.
전주국제영화제와 비빔밥축제 등의 성공적 안착에 따라 500만 관광객 유치기반을 구축함은 물론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한스타일 대표 관광도시로 발돋움했다.
또한, G20 정상회의장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전주한지는 유럽, 중남미 등 세계로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유네스코 지정 음식 창의도시 등록을 앞두고 전주비빔밥은 G20 특별만찬장과 기내식에서 전주막걸리와 모주는 2011년 막걸리엑스포에서 호평을 받아 우리시 브랜드 가치를 한껏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
전주권 중심의 광역개발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35사단 이전 및 에코시티 조성, 혁신도시 건설, 교도소와 예비군대대 이전, 종합경기장 이전개발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에 노력하고 있다.
KTX전라선 복선전철과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개통, 새만금에서 전주~포항으로 이어지는 동서고속도로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와 함께 북부권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 남부순환도로, 우전로 확장 등 외곽순환도로 개설 등 광역교통망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만성지구는 LH와 전북개발공사가 함께 시행자로 참여하고, 효천지구는 주민동의가 이루어진 만큼 보상 등 행정절차를 이행해 양질의 택지를 적기에 공급했다.
새만금 수질개선과 광역권 성장에 대비한 총인처리시설과 합류식 하수도 초기우수 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 확충에도 노력하고 있다.
전주권 소각자원센터 운영, 종합리싸이클링타운과 자원순환특화단지 조성으로 광역도시 기능을 담당할 친환경적 폐기물 처리기반도 차질 없이 구축해 가고 있다.
▶서민이 행복한 따뜻한 복지도시, 친서민 정책 추진
시민들이 생애 주기에 따라 출생에서 성장과 교육, 취업과 결혼, 노후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풍요롭고 윤택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13,400여 세대의 생계비를 지원하고 장애인 활동보조 수당, 의료급여, 기초노령연금 등 서민과 취약계층의 자활 자립기반을 조성했다.
장애인목욕탕, 노인복지회관 등 문화, 복지, 체육 분야에 있어서도권역별, 계층별로 조성 운영계획을 마련하여 지속적인 투자를확대해 나가고 있다.
저소득층 자활자립기반 조성, 노인·여성·장애인 일자리사업 지원 등 저소득층과 노인, 장애인의 생활 안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장애인 목욕탕 건립 등 취약계층 생활편익 증진 및 사회참여지원을 확대했다.
또한, 저출산 대책 및 출산장려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 등 저출산 극복대책 추진과 함께 보육의 공공성 강화와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조촌·동산·팔복동 권역에 드림스타트센터 운영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기반을 마련했다.
한국어 교육·상담·통번역, 미취학·초등학생 맞춤형 학습지원 등 결혼 이민여성들과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사회적응 지원을 위한 각종사업 추진으로 다문화와 하나 되는 따뜻한 사회 실현에 노력했다.
전주 도시의 면모는 물론, 시민 삶의 질도 전국 최고로 가는 기틀 마련을 위해, 평화도서관 개관에 이어 북부권에 복합문화센터와 우호도서관을 동부권에 아중도서관을, 서부권에 효자도서관 등 공공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고 작은도서관은 30개소까지, 북카페는 60개소까지 확대해 언제 어디서나 책 읽는 문화공간을 확충하는데 노력했다.
단독주택 도시가스 보급사업 등 친서민 정책도 적극 추진했으며, 해피하우스 사업은 금년에 4개동 지역으로 확대하고 공동주택, 학교 등의 노후된 옥내 급수관 개량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여 많은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인접 시·군 상생협력을 위해 비빔밥세계화 육성 사업 등을 추진하고, 지역사회 활력과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전주·군산·익산·완주 4개 연합도시를 연고로 하는 신생 프로야구단 유치에 대비해 전용야구장 건립과 아마야구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매진하고 있다.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교통체계 개선, 음식물쓰레기 발생 억제 맞춤형 감량 추진, 탄소포인트제 대상 확대 등 시민과 함께하는 자치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2012년에는 시민, 시민단체, 시의회 등 다양한 주체들이 소통과 통합을 통해 힘을 한데 모아 나가는데 노력을 할 것이며, 안정적이고 생산적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 안정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행복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 시민의 삶의 질이 높은 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전주의 미래를 먹여 살릴 탄소산업과 음식산업 등 신성장 동력산업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엄범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