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청원경찰 3명을 공개 채용하기 위한 원서접수 결과 180명이 몰려 6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응시자의 학력은 대졸이상자가 134명으로 전체 인원의 74%를 차지했고 40대 접수자도 38명으로 21%를 차지해 어려운 취업난을 실감케 했으며, 이 가운데 전직 경찰, 기능직공무원, 장교 출신도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시 청원경찰은 시에서 관리하는 주요 시설의 경비를 담당하며, 정기적인 호봉 승급과 60세 정년까지 신분이 보장되는 장점 때문에 지원자가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군산시는 오는 12월 11일 한국사와 일반상식의 필기시험을 통해 2배수를 합격시킨 후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한편 군산시는 청원경찰 채용에 대한 특혜 시비를 없애고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처음으로 공개채용과 필기시험 방식을 채택했다./군산=백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