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음식 창의도시, 전주시 2012년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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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음식 창의도시, 전주시 2012년 도전장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10.2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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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 위한 학술포럼서

전통음식의 보존과 한식세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전주시는 이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음식’분야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준비해 왔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 활동의 일환으로 시는 지난 21일 오후 2시부터 ‘전주음식의 미래를 말한다.’라는 주제로 전주전통문화관, 완판본문화관, 전주동헌 등 한옥마을 일원에서 학술 포럼을 개최했다.

세계시장에서 자동차 산업은 1,320조 아이티(IT)는 2,700조, 식품 산업은 4,800조에 이르며 국내 자동차산업 규모는 100조원, 식품산업 규모는 100조원에 이르고 있다.

또한 일본에서 성행하는 이시야끼 비빔밥은 전주비빔밥을 표상하고 있으며, 김치는 미국 건강잡지인 헬스에 5대 건강식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정식의 나물은 중국에서 약선으로 귀하게 여기고 있다.
한국음식, 특히 전주음식이 세계 일류가 될 컨텐츠를 충분히 보유한 만큼 전주시의 한식세계화와 음식창의도시 가입 승인에 대한 전망은 밝다고 볼 수 있다.

이에따라 음식산업과 음식관광이 전주시 지역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가입으로 별도의 예산 지원은 없으나 유네스코 웹사이트에 등재됨으로써 도시의 문화적, 창의적 역량에 대한 국제적 공인효과로 자긍심을 한차원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창의도시에 가입한 세계 도시들과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창의산업을 육성하고, 음식관광 산업을 확대함으로써 지역의 경제적 수익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유네스코 파리 본부에 최종 신청서를 제출한 전주시는 내년중에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주시는 그동안 여러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워킹그룹과 함께 음식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가 포럼을 개최하고, 서울 명동에 위치한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여러차례 방문해 창의도시 가입을 위한 업무 협의와 자문을 받고 있다.

또한, 일본 가나자와 시에서 전주 음식창의도시 준비 사례를 소개하는 등 음식창의도시 가입을 위한 활발한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주가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되면 세계적으로 유네스코 음식 창의도시(UNESCO City of Gastronomy)로 명명되며, 도시 홍보에 유네스코 로고를 사용할 수 있을 뿐아니라 전주시의 문화자원 및 프로그램을 유네스코 웹사이트에 게재해 홍보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한국을 대표하는 전주의 전통음식이 유네스코를 통해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돼 전주음식을 체험하려는 국내외 관광객의 증가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 창조산업 발달이 예상된다.

또한 음식과 관련된 농.수.축산 및 관광, 외식, 전통문화 등의 산업에도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전주가 유네스코로부터, 즉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음식과 맛의 국제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음식과 외식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관계자를 비롯한 전주시민 모두가 맛과 전통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그것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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