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산경찰서 형사계 경위 진재현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는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 검찰·경찰·금융기관을 사칭하는 전통적인 수법부터 가족을 사칭한 문자메시지,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방식까지 다양해지면서 누구나 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보이스피싱은 단순한 금전 피해를 넘어 피해자의 일상과 삶에 큰 상처를 남긴다. 특히 범죄자들은 공공기관의 권위를 내세우거나 가족의 위급한 상황을 가장해 피해자의 불안과 조급함을 자극한다. 당황한 나머지 상대방의 말을 그대로 믿고 행동하게 만드는 것이 이들의 주요 수법이다.
보이스피싱은 특정 연령이나 계층에만 발생하는 범죄가 아니고 누구든 순간의 방심으로 피해자가 될 수 있지만 반대로 작은 관심과 신속한 확인만으로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보이스피싱 예방은 경찰의 노력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경찰의 적극적인 예방활동과 시민들의 관심, 그리고 서로를 살피는 공동체의 힘이 함께할 때 더욱 안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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