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으로 물들인, 가을맞이 명랑운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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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으로 물들인, 가을맞이 명랑운동회
  • 양병대 기자
  • 승인 2011.09.2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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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잔디와 만국기가 펄럭이는 부안종합사회복지관 운동장. 큰공굴리기와 밀가루 사탕먹기, 주머니 던지기, 장애물 달리기 및 청백계주 등 어린 시절 운동회의 추억을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부안종합사회복지관은 29일 복지관 이용자와 지역주민, 자원봉사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 가을맞이 명랑운동회’를 개최했다.

‘부안의 가을, ‘화합’으로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운동회는 이동복지관사업을 통해 인연을 맺은 계화3마을, 정금마을 경로당 어르신 등도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식전행사로 진행된 선수 입장식에서는 각 팀의 개성을 뽐낸 멋진 퍼레이드가 이어져 관람객들의 박수가 끊이질 않았다. 특히 장애인활동보조인들이 ‘행복 오케스트라’를 연출했으며 아름다운 각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고 입장한 다문화팀이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평소 모범적으로 복지관을 이용한 ‘칭찬 주인공’들에게 주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칭찬주인공으로 스마일상에 응웬티타오씨가 선정됐고 봉사상 정일성씨, 솔선수범상 신기욱씨, 나눔상 송대곤씨, 성실상 이준복씨, 행복상 김란씨, 친절상 이종남씨 등 7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운동회 준비위원으로 활동한 백윤종(백산면)씨는 이날 “건강한 사람이나 몸이 불편한 사람이나 한데 어울려 운동회를 즐길 수 있다는 게 가장 의미 있었고, 평소 도움만 받았던 자원봉사자들과도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계화3마을 강점용 회장은 “복지관에서 우리 마을로만 왔었는데 이렇게 복지관에 초대 되어 무척 기쁘다” 며 “복지관 사람들이 한데 어울리며 화합하는 모습을 보니 즐겁고 흐뭇하다.”고 말했다.

한편 명랑운동회는 10명의 부안복지관 이용자 제전준비위원회가 꾸려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홍보, 후원, 운동회 종목 정하기 등의 행사 전반을 직접 기획하고 준비했다. //부안 양병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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