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차량 소음으로 시민들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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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차량 소음으로 시민들 피해
  • 윤복진
  • 승인 2011.09.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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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종 홍보차량들의 대형 스피커를 통한 광고로 인해 주민들이 소음으로 인한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신장개업으로 인해 홍보차량과 도우미등을 동원한 개업 이벤트 등의 소음은 밤 낮을 가리지 않고 도로변 상가와 사무실, 심지어는 주택가에서도 행해지고 있어 소음의 수준에 까지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홍보차량과 개업 업소들은 불특정 다수 고객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대형 확성기 등을 통해 음악을 틀거나 업소의 특징을 부각시키는 방송으로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주택밀집지역의 상가에 있어 개업을 하는 곳은 다른 곳과의 차별성을 두기 위해 좀더 파격적인 홍보와 고객들에게 기억을 줘야 한다는 이유로 과거 전단지 및 경품에 의한 홍보가 아닌 도우미와 확성기를 통한 확실한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며칠전 호프집을 개업한 박모(45)씨는 “이틀동안 도우미와 확성기를 통해 개업 홍보를 했는데 아파트 밀집지역이다 보니 시끄럽다는 주민들의 항의성 전화가 많이 왔었다” 며 “하지만 기존에 있던 가게들과의 차별성을 심어주기 위해 양해를 구하며 홍보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또 나이트홍보 차량을 운전하는 김모(26)씨는 “경쟁을 이기기 위한 영업의 한 수단으로 생각한 차량이다” 며 “주택가 홍보를 할 경우에는 주민들의 항의가 들어와 정지하지 않고 지나가는 수준의 영업을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특히 밤 시간대에 이뤄지는 소음성 홍보들로 인해 시민들의 많은 항의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행법규로는 고정식 소음장치에 대해서만 규제를 할 수 있어 이동식 확성기로 인한 홍보는 경고수준 이외에는 단속에 어려움이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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