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2025년부터 육아수당을 기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 지급하며 고물가 시대에 양육 부담 경감에 나섰다.
시는 올해 육아수당 지급대상인 1600여 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운영 만족도가 ‘경제적으로 매우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43%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처로는 식비(60%)와 육아용품(15%)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물가 상승에 따른 육아수당 증액을 희망한다는 의견이 90% 이상을 차지해 이번 확대 정책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정읍사랑상품권은 모바일 앱과 연동해 충전 및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출생·양육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는 육아수당 확대와 함께 공공보육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역 내 국공립어린이집 4개소(과교, 신태인, 정일, 키즈레일정읍역 어린이집)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으며, 협약에 따라 수탁자는 내년 1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5년간 어린이집 시설관리와 보육사업 전반을 운영하게 된다.
이학수 시장은 “양육 환경이 고물가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만큼 육아수당 확대와 공공보육 강화를 통해 부모들의 부담을 덜고자 한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정읍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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