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13일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다문화가족 70여 명과 함께 김장김치 담그기 체험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문화의 장벽을 넘어 다문화가족과 함께’를 슬로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이주민 가정에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초기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 참가자들은 서툰 솜씨로 김장김치 속을 버무리며 전통문화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했다. 김장김치를 담근 후에는 직접 담근 김치와 보쌈으로 맛있는 점심을 즐기면서 문화의 장벽을 넘는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이에 이영애 전주시 여성가족과장은 “단순히 겨울에 김치를 맛있게 담가 먹기 위해서라기보다는 한국을 빛내는 김장문화를 우리 지역 내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함께 체험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공감대를 형성하고 김장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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