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식 의장, 인구 10만 시대 대비한 재정운용 방안 마련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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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식 의장, 인구 10만 시대 대비한 재정운용 방안 마련 강조
  • 성영열 기자
  • 승인 2024.09.2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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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의회 유의식 의장이 24일 완주군의회 제27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기후위기와 완주군 인구 10만 시대를 앞두고 의회와 집행부가 경제도시 1번지, 주민자치 1번지로서 미래 완주를 대비한 재정운용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의식 의장은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가 진행되는 이번 임시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완주에 닥친 두 가지 핵심 변화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유 의장은 “기후위기가 식량위기로 이어지고, 나아가 생태계와 인류의 생존위기로 이어진다는 것을 제일 먼저 실감하는 곳이 바로 농촌지역일 것”이라며 “인근 도시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로컬 푸드 생산기지로서 완주의 정체성이 더욱 강화돼야 하는 이유이고, 완주를 비롯한 전북특별자치도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도 완주, 전주가 하나의 행정도시로 통합돼서는 안 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와 더불어 8월 말 기준, 완주군 인구가 9만9023명을 기록하면서 완주군 10만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며 “2023년 전국 군 단위 인구 증가 1위를 비롯해, 통계청이 2015년 귀농귀촌 통계를 발표한 이래 9년 동안 전북 1위의 기록을 새기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50만 평의 수소 특화 국가 산단 조성이 마무리되면, 완주군은 370만 평에 이르는 전북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 도시로서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장은 “기후위기를 비롯해서, 34만5천볼트의 고압이 흐르고, 높이가 100여미터에 달하는 송전탑 250여기가 우리 전북특별자치도의 산과 들판을 침범하며 도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판국에, 도지사는 어디서 무얼 했는지, 섣부른 통합론으로 주민 갈등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이나 수도권 RE100 기업을 유치해서 탄소중립 시대를 견인하고, 전북 경제의 발전을 제시하는 것이 도지사가 할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지, 김관영 도지사에게 다시 한번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유 의장은 “기후 위기 시대, 인구 10만 시대를 앞둔 이번 추경과 내년도 본예산 심의는 특히 더 중요하다”며 “전주, 군산, 익산, 정읍에 이어 명실상부 전북특별자치도 5대 도시인 완주는 어떤 청사진을 그려야 하는지 사회적 토론을 제안하고,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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