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소방서, 소화기로 이웃집 화재 진압하여 피해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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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소방서, 소화기로 이웃집 화재 진압하여 피해 막아
  • 성영열 기자
  • 승인 2024.09.1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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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소방서(서장 전두표)는 지난 8일 오전 5시경 이서면 주택화재를 발견한 이웃 주민이 화재 발생 주택에 거주 중이던 거동 불편한 주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8일 오전 5시44분경 ‘주택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119종합상황실에 신고가 접수됐다.

최초 목격자이자 신고자의 남편인 윤진호(사진) 씨는 당일 아침 밭일을 하러 집에서 나왔을 때, 앞집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하고 아내에게 119 신고할 것을 요청 후, 집에 있던 소화기를 들고 불이 난 주택에 뛰어 들어갔다.
윤진호 씨는 주택 외벽에 멀티탭 쪽에서 불이 난 걸 확인하고, 집 안에서 자는 장애인 부부를 깨워 신속하게 대피시킨 후 소화기 4대를 사용해 불을 껐다.
이번 주택화재는 소방차 6대, 소방관 16명이 출동했으며, 주택 외벽과 분전반 및 생활용품 등 일부가 소실되었으나, 이웃 주민 윤진호 씨의 도움으로 신속히 화재를 진압하고 거주자를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윤진호 씨는 “불길이 치솟는 것을 보자 몸이 먼저 반응했다”며 “누구라도 나와 같은 상황이었으면,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라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전두표 서장은 “화재 발생 시 소방차 도착 전 초기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큰 피해가 날 수 있는 급박한 상황에서 큰 용기를 내준 유공자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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