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소방서는 119구급차 이용 시 구급대원이 한국형 중증도 분류체계(Pre-KTAS)에 따른 이송병원 선정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병원전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체계(Pre-KTAS)는 119구급대원이 태블릿PC를 활용해 환자의 초기평가 후 주증상 별 카테고리를 선택해 사고기전, 통증 부위, 동반증상, 활력징후 등 1·2차 고려사항을 객관적으로 판단해 환자의 중증도를 분류하는 시스템이다.

이전에는 기존 119구급대가 사용하는 환자 분류체계와 병원에서 사용하는 환자 분류체계(KTAS)의 기준이 달라 의료기관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119구급대와 의료기관이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환자 상태를 구급대원이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해당 의료기관에 전달함으로써 응급실을 연이어 방문하는 현상(일명‘응급실 뺑뺑이’)을 방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기열 대응예방과장은 “119구급대원이 구급현장에서부터 병원과 같은 기준으로 환자를 분류해 119구급대원과 의료진 사이에 더욱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중증도 분류체계의 정확성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