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서장 구창덕)는 최근 부천의 한 호텔에서 발생한 사고를 계기로 완강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고층건물 화재 발생 시 사용할 수 있는 인명 피난기구인 완강기 사용법 홍보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완강기는 공동주택을 포함한 고층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몸에 밧줄을 매고 지상으로 대피할 수 있는 비상용 피난기구다.

사용 방법은 첫째, 지지대 고리에 완강기 고리를 걸고 잠근다. 둘째, 지지대를 창밖으로 밀고 아래를 확인한 후 줄을 바닥으로 던진다. 셋째, 완강기 벨트를 가슴 높이까지 걸고 고정링을 가슴쪽으로 조인다. 넷째, 벽을 짚으며 양팔을 벌리고 안전하게 내려간다.
주의 사항은 완강기 사용 전 반드시 지지대를 흔들어 안전유무를 확인해야 하고, 팔을 위로 올리면 벨트가 빠져 추락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팔을 올리면 안된다는 것이다.
군산소방서 관계자는 “고층건물 화재 발생 시 유용한 피난시설이지만 사용방법을 몰라 추락사고 또는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비상 상황에 당황하지 않고 대피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 께서는 완강기 사용법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