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 차량 화재 진압한 소방관... “누구라도 그랬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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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 차량 화재 진압한 소방관... “누구라도 그랬을 것”
  • 박지은 기자
  • 승인 2024.08.2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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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덕진소방서(서장 강봉화)는 김진욱(소방교) 소방대원이 쉬는 날 불이 난 차량을 발견하고 화재를 진압했다고 밝혔다.
임실소방서 현장대응단 소속인 김진욱(소방교) 대원은 지난 25일 오전 10시32분경 덕진구 호성동에 위치한 CU편의점(전주호성센터점)에서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방문했다.

그때 차량 운전자가 편의점으로 들어와 차량에서 불이 난다며 소리쳐 김진욱(소방교) 대원이 듣고 곧장 따라가보니, 트럭 차량 적재함에서 연기가 거세게 뿜어져 나오고 있는 긴박한 상황임을 확인했다.
김진욱 대원은 화재 현장 옆 호성주공2단지 아파트에 비치된 소화기로 화재 진압을 시도했고, 추가 화재 가능성을 염두해 두어 소방차량이 도착할 때까지 주변 통제와 안전조치를 이어갔다.
현장에 도착해 인계받은 전주덕진소방서 현장대응단은 화재가 완진된 상태(잔불없음 확인)였으며, 화재요인은 트럭적재함에 실린 수동형 융착식 도색기가 과열돼 인근 물조리개 등으로 연소 확대된 기계적 요인으로 추정했다.
전주덕진소방서 현장대응단은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으나, 김진욱 대원의 침착한 대응과 신속한 조치로 큰 사고로 번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진욱 소방대원은 “누구라도 불이 난 현장에서 지나치는 사람은 없었을 것”이라며 “인명피해는 없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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