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소방서,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 여름철 건강관리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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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소방서,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 여름철 건강관리 철저
  • 김종성 기자
  • 승인 2024.08.1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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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소방서는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여름철 건강관리법 안내에 나섰다.
무더위에는 모든 사람들이 지치지 쉽다. 그 중에서도 만성질환자들에게는 여름이 더욱 힘들다.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현명하게 무더위를 이기고 건강 유지를 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알레르기 환자 등이 복용하는 항히스타민제는 땀나는 것을 억제하기 때문에 더위를 더 느끼게 된다. 또 여름에 감기가 걸리면 점막이 수축돼 더위를 더 느낀다. 대부분 만성 질환자들은 체력적으로도 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무더위가 계속되면 쉽게 지치고 어지럼증을 느낀다. 더위에 노출되지 말고 될수록 시원한 곳에 있는 것이 좋다.
여름철 당뇨환자들이 맨발로 다니면 위험하다. 당뇨는 합병증이 생기기 쉬운 병이다. 혈액이 말초신경까지 잘 순환되지 않아 말초신경염이 생기기 쉽다. 특히 발 부위의 혈액순환이 잘 안된다. 맨발로 다니다가 돌부리 등에 걸려 상처가 나면 잘 낫지를 않는다. 덥더라도 외출 시 꼭 양말을 신도록 한다. 또 덥다고 당분이 많은 과일이나 쥬스를 많이 마시면 안 된다.
고혈압 환자들은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물로 샤워하지 말아야 한다. 차가운 물로 샤워할 경우 동맥이 수축돼 심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또 너무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하면 피상혈관이 열려 심장박출량이 감소해 기력이 떨어진다.
여름철에는 땀 등으로 수분의 소모가 많다. 하루 2리터 정도의 수분이 필요한데 1리터 정도는 음식물을 통해 섭취하므로 0.5~1리터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노인 분들은 체액이 부족하므로 물병을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신장병 환자들은 지나치게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해롭다. 하루 1리터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소방서 관계자는 “만성질환자들은 한낮 외출을 삼가고, 수분을 자주 섭취해 폭염에 대비한 생활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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