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 직원, 식당서 기도 막힌 노인 구해  
상태바
군산소방서 직원, 식당서 기도 막힌 노인 구해  
  • 송기문 기자
  • 승인 2024.08.08 1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산소방서(서장 구창덕)는 소속 직원이 7일 오후 12시경 익산시 신동의 어느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중 기도폐쇄로 생명이 위급한 사람을 목격하고 신속하게 대처해 한 생명을 구했다고 전했다.
군산소방서 비응119안전센터 소속 최홍준(사진) 소방사는 지난 7일 오후 12시경 익산시 신동에 위치한 어느 식당에서 딸과 함께 식사를 하던 중, 식당 여직원의 “도와주세요”라는 외침을 들었다. 최 소방사가 상황을 파악해보니, 한 할아버지가 기도가 막혀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로 있었다.

당시 적절한 응급처치를 시행하지 않는다면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최 소방사는 즉각 주변 사람들에게 119 신고를 요청한 뒤, 할아버지에게 다가가 하임리히법(기도폐쇄 응급처치법)을 시도했다. 다행히도 신속한 대처 덕분에 할아버지의 기도를 막고 있던 음식물이 나왔고, 할아버지는 곧바로 숨을 쉬며 얼굴 혈색도 돌아왔다.
최 소방사는 “딸과 시간을 보내던 중 이런 일을 겪게 돼 놀랐지만, 무사히 해결돼 다행이다”라며 “평소 펌뷸런스(펌프차와 구급차의 합성어) 대원으로서 응급처치 훈련을 한 덕분에 비상 상황에서도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