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병원에 갔다가 귀가하던 김제시 연정동의 지체장애가 있는 손미숙 씨(66세)는 난처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바로 손씨가 타고 있던 전동휠체어가 방전이 돼서 김제시 후신 교차로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한 것이었다. 이 날은 또 핸드폰 마저 집에 놓고 온 상황이었다.
이런 손미숙씨의 안타까운 상황을 소방서로 복귀하고 있던 119구조대원들이 발견하고 한걸음에 달려가 손씨와 그녀의 전동휠체어를 차에 실어 무사히 집까지 안전하게 귀가조치 했다.
이들은 김제소방서 119구조대 장근필, 문성일 소방관으로, 두 소방관이 아니었다면 폭염 속 아스팔트 열기와 도로를 달리는 차들에 무방비한 상태로 노출돼 있었던 손씨는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손씨는 “몸은 불편하고 전동차는 방전돼서 움직이지 않지, 핸드폰은 집에 놓고 왔지. 정말 뜨거운 날씨에 암담한 상황이었는데 김제소방서 소방관님 덕분에 무사히 집에 올 수 있어서 정말 눈물 나게 고마웠다”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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