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 이하 전당)이 전주권내 전통한지 제조업체 생산기반 시설 개선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통한지 제조업체 생산기반 시설 개선 지원’사업을 통해 5000만원 예산을 확보해 전통한지 제조를 위한 시설과 장비들의 개선을 지원한다.
전당은 전주권내 전통한지 제조업체 6개 업체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수혜업체의 애로사항 수렴 및 지원 방법 등을 설명하는 간담회와 자문위원을 통한 타당성 평가회를 진행해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해당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종 수혜업체는 전주한지장 4인이 운영하는 업체들을 포함한 총 6개 전주권내 전통한지 제조업체이다. 전당은 앞서 진행된 수요조사를 토대로 ▲고궁한지는 초지시스템 ▲대성한지는 외발지통 ▲성일한지(최성일 전주한지장)는 원료보관 저온저장시스템 ▲용인한지(김인수 전주한지장)는 원료분배함 ▲전주전통한지(강갑석 전주한지장)는 한지원료 이송펌프 ▲천일한지(김천종 전주한지장)는 건조설비 등 전통한지 제조 시설 또는 장비들의 개선을 위한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전당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정한 경영위기업종 ‘기타 종이 및 제조업(한국표준산업분류 KSIC:17129)’의 일종인 한지제조업의 안정적인 유지와 전통한지 계승·보전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한지제조업체들을 지원을 지속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근로자 고용유지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김도영 원장은 “전주한지의 명맥을 유지함에 어려움이 많기에 이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꾸준히 펼쳐 전통한지와 전주한지의 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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