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도내 최초 한우농가 사료비 인상 차액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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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도내 최초 한우농가 사료비 인상 차액분 지원
  • 이기주 기자
  • 승인 2024.07.2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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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이 도내 최초로 사료비 인상으로 인한 차액분을 지원하는 사업을 전격 추진한다.
군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사태 등 영향으로 사료비 상승세가 장기화되고 한우 가격이 하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 축산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한우 농가들의 사료비 인상에 따른 차액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원사업 대상은 축산물이력제를 기준(7월10일)으로 한우 사육 농가 중 30두 이하 소규모 농가로, 총 401농가가 8401만1000원의 사료비 일부를 지원받게 된다.
농가당 최대지원액은 59만4000원 이내로 30두분까지 최대 지원받을 수 있으며, 마리당 1만9800원의 사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은 소규모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하며, 사료 구입비 인상분 차액 지원은 농가당 최대 30두까지만 지원받을 수 있다.
임실군 한우 사육 농가는 619곳 20,162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번 사료비 차액분을 지급받는 농가는 65%에 해당하는 401농가가 지원 대상에 들어간다.
소규모 사육 농가의 경우 송아지 생산 비율이 높아, 밑소 생산 기반을 유지하기 위해 지원한다.
군은 7월 중 해당 읍?면 사업대상자에게 홍보 및 사업 신청서를 접수받아 지원금을 지급하게 된다.
또한 한우농가의 국내산 조사료공급을 통한 생산비 절감과 안정적인 한우 사육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된 사업으로는 ▲조사료수확제조비지원사업(21.969톤) ▲조사료용랩비닐지원(2252롤) ▲곤포사일리지첨가제(1000통) ▲한우깔짚지원사업(630대) ▲한우보정잠금장치(1000개) ▲한우해충방제등(300개) ▲한우자동급수기(400개) ▲한우축분처리장비지원(5대) ▲한우수정란이식 (125두) 등이다.
심 민 군수는 “국제 정세의 영향으로 사료 가격이 급등하고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돼일되었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며 “전북자치도에서 최초로 한우 농가 사료비 인상 차액분 일부 지원사업을 통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축산농가의 경영안정과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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