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단, '한우 술자리'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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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단, '한우 술자리' 사과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4.07.1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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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이 15일 ‘한우 술자리’ 관련 사과문을 발표했다.
원내대표단은 사과문을 통해 “최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일부 의원이 사려깊지 못한 행동으로 도민께 심려를 끼친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도민 여러분의 따가운 질책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업무추진비 사용 실태를 점검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등 더욱 쇄신하는 의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과문은 전북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 10일 저녁에 윤준병 의원과 전북도의원 4명 등이 전북도의회 출입기자 일부가 한우회식과 함께 술자리를 가진 것에 대한 것이다.
한우 술자리로 전북지역 시민단체가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상임위원장의 업무카드 편법 사용에 대한 징계와 기자단의 각성을 촉구한 바 있다.
전북도의회는 “일부 의원은 지난 10일 전북지역에 호우가 내린 상황에서 예정된 간담회를 진행했다”며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행동이었다.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한편, 윤준병 국회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 10일 전북기자단과의 만남은 윤준병과 언론인의 소통의 폭을 넓혀주고자 정읍·고창 도의원들께서 어렵게 준비한 자리이고 오래 전에 약속된 자리이고 국회일정을 통해 폭우 피해와 관련해 나름 챙기고 있다고 생각해 잘못된 자리라고 느끼지 못했다”며 “뒤늦게 사려의 부족을 체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좀 더 숙고하고 도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전북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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