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도 전주천·하천 안정적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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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에도 전주천·하천 안정적 유지
  • 임종근 기자
  • 승인 2024.07.1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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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적토 및 지장 수목 제거 효과 나타내

‘하천의 주인은 물이다’는 목표로 시작한 삼천·전주천 내 지장 수목 제거와 퇴적토 준설이 자연재해 예방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장 수목 제거와 퇴적토 준설 여부에 따라 집중호우 때 하천 수위가 차이를 보였고, 예년과 같은 집중호우와 비교해도 현격한 격차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지난 9일과 10일 내린 집중호우 때 전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하천 수위 측정치와 영상장치를 분석한 결과, 수목 제거와 퇴적토 준설의 강도에 따라 하천 수위가 차등을 보였다고 10일 밝혔다. 가장 비가 많이 쏟아졌던 지난 9일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의 수위관측소별 실시간 수위 변동 자료를 보면, 위험 수위가 한 차례도 넘지 않았다.

호우경보가 발표됐던 지난 2020년 8월 8일 미산교의 수위가 3.22m로 주의 단계를 넘어섰던 것과 비교하면 1.63m나 낮게 관측된 것이다. 또한 하천 수위는 지장 수목 제거와 퇴적토 준설 정도에 따라서도 큰 격차를 보였다. 이는 많은 비가 내렸던 시간 때 언더패스가 차등해서 잠기는 상황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시는 삼천에 비해 상대적으로 좁은 전주천의 하천 폭과 하천 퇴적토 제거량 차이 등 하천의 물이 흐르는 단면적인 통수단면의 차이로 인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전주천 3개소(쌍다리, 서신보 및 한벽교 인근)와 삼천 3개소(이동교, 서문초 및 중복천 합류점 인근) 등 총 6곳의 퇴적토(4만3000㎡) 및 위험 지장 수목 제거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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