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경위원 자진 사퇴, 시작부터 삐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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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경위원 자진 사퇴, 시작부터 삐그덕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4.07.0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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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자치경찰위원회에 이탈자가 나왔다.
전북자경위 비상임위원인 남준희 위원(변호사)은 지난 5일 자치경찰위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남 변호사는 위원회가 특정 직업군에 편중됐다는 비판과 변호사 사무실 운영상 매번 회의에 참석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전북자경위는 퇴직 경찰 4명, 변호사 3명 등 특정 직업군에 치우친 인사들로 꾸며져 다양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었다. 또한, 7명의 인사 중 여성은 단 1명뿐이다.
경찰법 19조는 ‘특정 성(性)이 위원회의 10분의 6을 초과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며, 위원 중 1명은 인권 문제에 관해 전문적 지식과 경험이 있는 사람을 임명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사임위원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위원추천위원회를 재구성하고 오는 9일 1차회의를 개최, 7월중 보궐위원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위원 선정시 여성 성비 불균형 해소와 학계·인권 등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로 구성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연주 위원장은 “남 위원의 의견을 존중하며 조속한 후임위원 선정을 통해 2기 자치경찰위원회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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