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물든 익산 영등상권'… 야간 명소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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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물든 익산 영등상권'… 야간 명소로 탈바꿈
  • 문공주 기자
  • 승인 2024.07.0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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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영등상권이 미디어아트 연출로 특색있고 매력적인 야간 명소로 새롭게 단장했다.

익산시는 영등동 롯데마트와 NH농협 익산시지부 인도변 60m구간에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바닥 경관 조명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시범운영을 거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경관 조명 설치는 익산시 상인회와 상권활성화사업단에서 추진하는 '익산 다e로움 상권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진행됐다. 영등상권에 다채로운 볼거리를 마련하고 특색있는 거리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다.

총 9개의 빔프로젝트에서 송출되는 영상을 하나의 이미지로 연결하는 프로젝션 맵핑 방식을 통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했다. 계절에 맞는 콘텐츠를 가미해 상권을 방문하는 이용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절기에는 오후 8시 30분부터 11시까지 동절기에는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야간경관 콘텐츠를 상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콘텐츠는 '익산연꽃와당'과 '영등이와 떠나는 익산여행'이다.

'익산연꽃와당'은 익산의 역사적 유물인 백제시대 수막새무늬가 들어간 와당과 연꽃의 화려한 움직임이 특징이다. '영등이와 떠나는 익산여행'은 영등상권의 캐릭터인 '영등이'를 주인공으로 해 익산의 도시성장을 일러스트로 표현했다.

익산시는 영등상권이 야간경관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더불어 백제단길 먹자골목에 빛의 거리 조성 등을 통해 특색있는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용선 영등상권 상인회장은 "거리를 지나가는 시민들이 미디어아트를 감상하며 사진을 찍고 즐기는 모습을 보니 상권 상인들도 거리에 활력이 돈다고 만족해한다"며 "향후 빛의 거리 조성을 통해 영등상권을 야간경관 명소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특색있는 거리를 만들고 시민들과 상권 이용객들이 야간에도 힐링할 수 있는 도심 속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자 경관 조명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통해 지역의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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