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안전 운전 수칙, 미리 알고 빗길사고 예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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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안전 운전 수칙, 미리 알고 빗길사고 예방하자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4.07.0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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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장은지

 

경찰청, 도로교통공단의 통계분석(2023)에 의하면 빗길사고는 전체 교통사고의 4.8%를 차지하였으며 빗길운전의 치사율은 2.0(명/100건)로 맑은 날의 치사율인 1.3(명/100건)보다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2024년도 긴 장마 기간이 예상되는 만큼 빗길운전이 위험한 이유, 빗길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 운전 수칙을 알아보자.
빗길운전, 왜 위험한 것일까?

비가 오는 도로에서 차량을 운행하는 경우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수막현상’이다. 수막현상이란 비로 인해 물이 고여있는 노면을 고속으로 주행할 때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물의 막이 형성되어 타이어가 노면을 제대로 접지하지 못하고 미끄러지는 것을 말한다. 수막현상에 의해 타이어가 미끄러지기도 하고 제동력을 현저하게 낮춰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
또한 장마철의 경우 집중호우 또는 주행 차량에 의한 물 폭탄을 갑작스럽게 만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생기고 이러한 원인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빗길에서 안전하게 운전하는 방법, 가장 첫 번째로 숙지해야 할 것은 ‘감속 운전’이다. 빗길운전의 경우 빗물, 옆 차로에서의 물 튀김 등 시야 확보가 어려워 사고 위험이 커지며, 또한 수막현상으로 인해 제동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평소의 속도보다 20km/h 감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규정 속도가 80km/h인 도로의 경우 60km/h의 속도로 감속하여 운행하여 돌발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하고, 폭우가 쏟아지는 경우 50% 감속하여 더욱 신중하게 운전하여야 한다.
두 번째로는 ‘차간거리’를 넓게 유지하는 것이다. 비가 오는 경우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시야에 방해물이 많아 운전자의 반응속도가 늦어지는 만큼 차간거리를 평소의 1.5배로 유지하게 되면 교통사고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마지막으로 차량의 타이어, 와이퍼 등을 미리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타이어의 마모 상태가 심할 경우 빗길에서 미끄러지는 정도가 심해져 교통사고 위험이 있으므로 타이어와 와이퍼의 마모 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적절한 시기에 교체해주어 빗길운전에 있어 안전을 기할 수 있을 것이다.
여름철, 즐거운 휴가를 떠나는 발걸음이 마지막까지 즐거울 수 있게 빗길 안전 운전 수칙을 미리 숙지하고 철저하게 대비하여 빗길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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