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열차타고 익산행' 운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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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열차타고 익산행' 운영 시작
  • 문공주 기자
  • 승인 2024.04.0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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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가 지역의 근대역사를 즐길 수 있는 생생국가유산사업 '이리열차타고 익산행' 운영을 시작한다.
     

 생생국가유산사업은 문화유산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하고, 지역문화 향유 기회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문화재청의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이다.
     
 시는 오는 27일부터 11월까지 총 13회에 걸쳐 철도중심지로 일제강점기 수탈의 아픔을 간직하고 그대로 보존돼 있는 익산의 이야기를 이리열차에 담아 교육·문화·역사 체험 여행을 선보인다.
     
 여행은 △이리열차타고 익산행 △기찻길에서 찾은 이리의 향기 △레트로 감성 영정통거리 3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각 테마에 '이리열차 퀘스투어'를 더해 색다른 관광을 선보인다. 
     
 퀘스투어는 퀘스트(Quest)와 여행을 뜻하는 투어(Tour)의 합성어로 모바일 스탬프를 이용해 문화역사 해설을 듣고, 익산 근대역사의 생생함이 담긴 임무(퀘스트)를 수행하게 된다.
     
 먼저,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이리열차타고 익산행'은 1박2일 프로그램으로 생생한 근대역사 속으로 들어가는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익산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과 익산역 일원을 거닐며 역사투어, 버스킹, 봄나루 플로깅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시대 의상을 입고 추억의 상점&뽑기도 해볼 수 있다.
     
 익산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은 해방 이후 한국인의 생활사가 잘 남아있어 2019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받아 보존·관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찻길에서 찾은 이리의 향기'는 솜리근대역사공간에서부터 춘포역까지 당일 프로그램과 인문학 강의 '이리의 향기 렉쳐콘서트'가 진행된다.
     
 춘포역은 1914년에 세워져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驛舍)로 일제강점기의 철도 역사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당일 프로그램 '레트로 감성 영정통거리'는 이리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번화가 영정통거리에서 독립운동가의 숨겨진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영정통 거리 퀘스투어와 레트로 동요챌린지, 태극우산 퍼포먼스, 샌드아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통해 생생한 4.4만세운동의 현장과 근대문화역사의 장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생생국가유산사업 '이리열차 타고 익산행' 사전 예약은 오는 10일부터 시작하며 주관단체인 마수리늘배움협회 누리www.iksanmasuri.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마수리늘배움협회(063-837-0088)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우리 지역 근대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친숙해지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리열차타고 익산행을 준비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익산의 역사화 문화를 새로운 시선으로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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