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의대, 집단 유급 막는다.... 8일부터 수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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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의대, 집단 유급 막는다.... 8일부터 수업 시작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4.04.0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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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의과대학은 더 이상 학사일정을 조정하기 힘든 상황이라 8일부터 수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북대 의대는 지난달 4일 개강을 한 뒤 의대생들의 집단행동에 따라 5주 간 휴강에 들어갔다.
수업 개시를 결정한 이유는 ‘대규모 유급사태’를 막기 위해서다.

실제 전북대 의대의 경우 한 학기 수업 시간의 4분의 1을 받지 않을 경우 유급된다.
이 기준을 적용할 때 의예(예과) 1학년은 3월 28일, 2학년은 4월 19일이 마지노선이다.
의학과(본과) 역시 4월 19일까지 수업을 받지 않으면 유급된다.

현재 전북대 의대는 학생 665명 중 641명이 휴학 의사를 밝히고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업은 현장 강의와 출석하지 않는 학생들을 고려한 비대면 강으를 병행할 예정이다.

반면 원광대 의대는 개강 일정을 한 주 더 연기한 15일로 조정했다.
앞서 원광대 의대는 1학기 개강일을 지난달 4일에서 1주일 씩 총 5차례에 걸쳐 연기한 바 있다.
원광대의 경우 한 학기 수업 시간의 3분의 1을 받지 않을 경우 유급된다.

현재 원광대 의대는 전체 473명 중 453명이 휴학계를 제출하고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회 위원장의 만남이 지난 4일 성사됐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었던 만큼 의대생들의 집단행동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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