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양오봉 총장이 28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대학 운영의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양 총장은 프리젠터로 나서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플래그십대학을 주제로 지역 상생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전북대의 비전과 지난 성과, 그리고 플래그십대학 실현을 위한 혁신안 등을 상세하게 전했다.
양 총장은 "지역혁신을 위한 2,145억원 규모의 RIS 사업과 2,000억원이 투입되는 글로컬대학30 사업, 340억원 규모의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 164억원 규모의 첨단 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선정 등 모두 6,256억원 규모의 국가예산을 확보한 것은 굵직한 성과였다"라며 "지자체와 20건, 산업체와 58건, 연구기관 및 대학과 21건,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해 해외 대학 및 주요 기관들과 42건 등 모두 141건의 MOU를 체결하며 플래그십대학 도약의 탄탄한 협력 기반을 쌓았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양 총장은 학생중심의 학사 시스템 구축, 대학종합평가 거점국립대 1위, 학생 복지 증진, 한국표준협회의 서비스 품질지수 평가 1위 등도 성과로 제시했다.
양 총장은 "모든 지역대학의 숙원이었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당당히 전북대가 선정된 것에 가장 큰 의미를 부여하고, 이를 통해 지역을 미래로 세계로 이끄는 플래그십대학의 비전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양 총장은 "10년 안에 국내 10위, 세계 100위권 진입을 달성하기 위한 혁신에 매진하겠다"며 "이를 위해 10개 학문분야를 선정해 QS 세계대학 학문분야별 평가 100위권 진입을 위한 글로벌 연구성과 창출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양 총장은 서남대 캠퍼스 부지를 업사이클링 해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전북대 글로컬캠퍼스로 활용하고 수요자 맞춤형 한국어학당 등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모집단위 광역화를 통한 전공 선택의 기회를 확대하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양오봉 총장은 "전북대는 교육혁신과 지역·산학협력 혁신, 글로벌 혁신 등을 통해 대학과 지역대학, 지역산업, 지자체가 모두 상생발전할 수 있는 미래를 꿈꾸고 있다"며 "대학의 선한 영향력이 전북지역의 모든 가정에 미칠 수 있도록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와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