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삼천초등학교(교장 김한수)는 11일 교내에서 실시하는 방과후 학교 강사들을 초청해 2011년도 수학과 수업 선도교사인 엄정영 교사의 수업을 공개했다.

이번 수업은 지도안 없는 수업, 참관이 아닌 참여하는 수학수업으로 준비해 계획된 수업이 아닌 일상에서의 자연스러운 수업으로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진행됐다.

수업은 대부분 교사 중심으로 활동하는 데서 벗어나 학생 중심의 자기주도적 학습으로의 변화를 꾀했다.
김한수 교장은 ‘교육은 수업이다’라는 주제의 강의를 실시했다.

김 교장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수업이 도입-전개-정리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학생들이 자존감을 키울 수 있도록 긍정적 마인드로 학생들에게 칭찬해주는 수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수업 협의회를 통해 방과후 학교 강사의 역할과 효과적인 방과후 수업 방법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방과후 학교의 전반적인 운영사항을 협의하는 등 방과후 학교 교육의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삼천초 영어 강사 한지영 씨는 "학생 개개인의 수준에 맞게 수업이 진행되고 함께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며 "앞으로도 이러한 수업 공개의 기회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엄범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