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찾은 조국, "민주당과 다른 정당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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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찾은 조국, "민주당과 다른 정당 필요"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4.02.1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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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앞두고 신당 창당을 선언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16일 전북을 방문해 "민주당과 다른 방식의 정당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조 전 장관은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독재 정권의 조기 종식과 시민들의 분노·불만 해결을 위해 색깔있는 제3당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창당 이유에 대해 "대통령의 임기가 3년 반 정도 남았지만 임기를 기다리다가는 대한민국이 뿌리가 뽑힐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조기 종식을 이루기 위해 더 빠르게 움직이는 사람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 전 장관은 "원내 3당의 강소 정당을 위해 뚜벅뚜적 걸어가면서 모습을 보여주면 조국 신당을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며 "제3정당으로 민주당보다 더 잘 싸우고 더 앞서 빨리 움직이는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역할이 구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조 전 장관은 창당의 구체적인 운영 방식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창당 선언은 했지만 아직 정당이 만들어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지금 말하기에는 이르다"며 "정당이 만들어지면 내부 당적 논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조 전 장관은 전북특별자치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 전 장관은 "전북특별자치도법 통과에 대해 무조건 축하하지만 법안을 살펴보니 재정부분의 경우 좀 아쉬움이 보인다"며 "특히 재정문제 부분에 있어서는 미흡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국가 재정을 어떻게 배분해야 하는지 그런 부분에 있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전 장관은 전주지방검찰청 등에서 전 정권 인사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에 대해 "검찰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옛날에는 적어도 진보·보수를 떠나 그런 일은 총선 끝나고 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조국 전 장관은 간담회 이후 전주동학혁명 녹두관을 방문해 '무명 동학농민군 지도자의 묘'에 참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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