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철거 161개 동, 지붕개량 50개 동 등 211동 지원 예정
전주시가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함유한 슬레이트 지붕 철거를 지원한다. 올해 총 8억2100만 원을 투입해 ‘노후 슬레이트 지붕철거 및 개량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지난해(4억6500만 원)와 비교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환경부가 ‘중장기 주택 슬레이트 철거 목표’를 기반으로 향후 10년간 슬레이트 완전 철거를 목표로 지원을 확대하면서 가능해졌다. 이 사업을 통해 주택의 지붕채 또는 벽체로 사용된 슬레이트의 철거 및 처리, 지붕개량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예정으로, 올해는 슬레이트 지붕 철거 161개 동, 지붕 개량 50개 동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슬레이트 지붕 주택 거주자 및 소유자로, 지원 희망자는 전주시 누리집에서 내려 받은 신청서와 현장 사진 등 구비서류를 갖춰 오는 16일부터 3월 15일까지 건축물 소재지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청소지원과(063-281-8456) 또는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우선가구를 선정할 예정으로, 현장 확인을 거쳐 슬레이트 면적 조사, 철거 및 지붕개량 일정 등을 신청자와 협의 후 철거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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