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전 교통사고 예방 위한 대각선횡단보도·동시보행신호 확대  
상태바
우회전 교통사고 예방 위한 대각선횡단보도·동시보행신호 확대  
  • 박지은 기자
  • 승인 2024.01.21 15: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경찰청(청장 임병숙)은 도내 우회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작년 한해 대각선횡단보도와 동시보행신호를 도입 추진한 결과, 대각선횡단보도 49곳, 동시보행신호 93곳에 설치·운영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보행자가 대각선 방향을 포함해 모든 방향으로 길을 건널 수 있도록 교차로 보행자 신호를 한번에 부여하는 방식으로, 모든 방향에 보행자 녹색신호를 켜줌으로써 보행자 횡단 시 교차로 내 차량의 진입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고, 동시보행신호는 교차로 내 모든 방향의 보행자 신호를 부여하는 신호 운영 방법이다.

2018년 도로교통공단 발표한 연구 결과에서도 대각선횡단보도를 설치한 일반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9.4% 감소했고,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15.3%가량 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제로 2023년 한해 동안 전북도내 발생한 우회전 교통사고는 43건, 부상자는 44명으로, 전년대비 사고발생 6건, 사망 2명 등 7명의 인명피해가 감소한 수치다.
김현철 교통계장은 “도내 발생하는 우회전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대각선 횡단보도와 동시보행신호를 어린이보호구역 및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곳을 위주로 지속 확대해 나아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