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경찰서는 18일 음주상태에서 인적피해를 내고 도주한 차량을 검거한 시민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시민 하모 씨는 지난달 22일 새벽,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소재 횡단보도에서 SUV 차량이 보행자를 충격하고 도주하는 것을 목격했다. 그 긴박한 상황에서 사고 차량을 200m 가량 뛰어가 추격을 하고, 여의치 않자 택시를 타고 추격해 검거한 것이다.
하모 씨는 “그 상황에서는 그 누구라도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것”이라며 자신의 선행에 대해 겸손함을 표했다.
전주완산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장은 “투철한 시민정신을 발휘해 적극적인 치안활동을 도와준 용감한 시민 덕분에 또 다른 인명 피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선행을 베푼 시민에게 감사를 표하고, 선제적 교통안전 활동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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