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희균 예비후보 "완주·전주 통합은 정치적 이익에 따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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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희균 예비후보 "완주·전주 통합은 정치적 이익에 따른 것"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4.01.1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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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희균 예비후보가 총선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둔 시점에서 완주·전주 통합문제는 주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많큼 정치 이익에 따라 다룰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정 예비후보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완주·전주 통합의 경우 지난 1997년, 2007년, 2013년 등 세 차례 추진됐지만 모두 완주군민의 반대로 실패한 상황"이라며 "주민 뜻에 반하는 행정은 결국 저항에 부딪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예비후보는 "우범기 전주시장이 지난 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해 10대 역점 전략 중 첫 번째로 전주-완주 통합을 꼽으며 적극적인 추진 뜻을 밝혔지만, 가장 핵심인 주민 동의 부분은 빠져 있다"고 꼬집었다.

완주는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시(市) 승격을 바라고 있는 상황에서 일방적 통합 언급은 적절하지 않으며 선거를 앞두고 완주·전주 통합문제를 지역민의 눈길을 끄는 이용 수단이 돼선 안 된다는 게 정 예비후보의 설명이다.

정 예비후보는 우범기 시장에 대해 "우 시장께서 깊이 고민할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며 "기재부 출신 단체장으로서 각종 개발을 통해 지역 발전을 이루겠다는 의지는 좋지만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손실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그는 정치권을 향해 “지금 전북과 완주는 추락이 아닌 새로운 탈출구를 찾아가는 단계에 서 있다”며 “완주·전주 통합문제를 정치와 맞물려 끌고 가는 것은 지역민의 뜻에 반하는 행태”라고 꼬집었다.

정희균 예비후보는 "완주와 전주가 연대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는 게 우선"이라며 "통합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무엇인지 주민들이 충분히 인식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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